美국방장관, 北 반발에 "한미훈련 조정할 것"
"외교의 문 열려 있도록 유지"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이날 한국행에 오른 에스퍼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주고 외교관들이 한국과 더불어 북한과 앉아 테이블에 올려둔 문제들이 협상을 통한 해결로 전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연습이나 훈련 같은 것들을 늘리든지, 축소하든지 조정을 검토할 때 한국의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서 하길 희망한다"며 "이는 북한에 대한 양보가 아니라 외교의 문이 열려 있도록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 시한을 연말로 정한 데 대해서도 "나는 어떤 국가나 지도자가 무언가를 말하면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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