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국민 고통 겪는데 '경제 괜찮다'는 말 조심해야"
"국민들, 자꾸 좋다고 하니까 배신감까지 드는 것 같아"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 전반기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역시 민생경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실제로 목포에 가보면 지방대 출신들, 20대, 30대들의 구직난, 이러한 것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진짜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는데, 자꾸 고용도 좋다고 하니까 민생경제와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자꾸 좋다고 하니까 배신감까지 드는 것 같아요"라면서 "그러한 문제는 청와대에서 말씀을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전반기 업적으로는 "적폐청산과 함께, 잃어버린 남북관계 10년을 청산하고, 3번의 남북 정상회담, 특히 세기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두 차례나 열게 한 그러한 공로는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총체적으로 100점 기준으로 "저는 약 60점 정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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