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청원-이정현 '복당 카드' 만지작...변혁 발끈
이정현도 "나는 무소속 출마" 일축
8일 복수의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하면서 대사면 차원에서 탈당한 서청원, 이정현 의원의 복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곧바로 탈당했고,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도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후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서청원, 이정현 복당은 이들이 친박 조원진-홍문종의 우리공화당으로 합류하면서 총선때 보수분열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복선도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국당과 통합 시동을 건 유승민 의원의 바른미래당 변혁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런 헛발질을 했다간 '도로 박근혜당'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당사자인 이정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새로운 정치 세력화에 헌신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제 사적인 문제를 검토할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태동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거듭 한국당에 복당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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