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구성. 단장에 윤호중, 양정철 등 배치
2030세대 4명 포함, "청년층 의사 대변하겠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총선기획단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장은 윤호중 총장이 맡았고, 기획단은 당 안팎의 15명으로 구성됐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사무부총장,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등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금태섭, 강훈식, 제윤경, 정은혜 의원 등 40대 이하 초선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고, 정청래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외부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이자 사회운동가인 27세의 황희두씨도 포함됐다.
윤 총장은 "여성 비율을 33%, 15명 중 5명을 여성으로 구성했고 청년은 4명 27%로 구성했다"며 "청년 중에서도 30대가 2명, 20대 1명까지 20~30대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인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이 갖고있는 공정성에 대한 관심 이런 게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있다"며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해줄 젊은층의 의사를 대변해줄 수 있는, 또 그분들의 정서를 전달해줄 수 있는 분들을 선정하려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노동 몫 위원이 빠진 데 대해선 "노동쪽은 우리가 기획단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이라기보다 공천단계에서 배려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5일 첫 회의를 갖고 분과 구성 및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최종평가에서 하위 20%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들을 제외하고 평가하기로 해 물갈이 폭이 대폭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금태섭, 표창원 등 현역의원 불출마자가 10명 이상이 넘어가 현재 소속의원 128명 중 이들이 모수에서 빠지게 되면 하위 20%에 포함될 의원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하위 20%에 해당한다고 전원이 물갈이 대상이라 볼수는 없다. 우리 특별당규에 따르면 20%의 감산대상이지 불출마, 부적격 대상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 불출마하는 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 대상으로 20%를 감산대상자로 선정하겠다는 건 이미 지난 8월 말인가, 선출직공직자 평가 관련 당규와 시행세칙을 마련하면서 이미 확정돼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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