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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학생 68% "취업문제 매우 심각"

어느 직장 고를까 고민하는 일본대학생들과 큰 대조

대학생 10명중 7명은 취업난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공모정보미디어 <씽굿>과 채용정보전문검색사이트 <코리아잡서치>에 따르면, 지난 4~8일 대학생 5백3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준비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업난에 대한 위기의식과 관련해 응답자의 68.4%가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여기에다가 “좀 느끼는 편”(17.3%)이란 의견까지 합할 경우 대학생 85.7%%가 취업문제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별로 느끼지 않는다”(6.3%), “그저 그렇다”(5.8%), “전혀 느끼지 않는다”(2.2%)는 극히 적었다. 대다수 일본 대학생들이 어느 직장을 택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는 것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런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대학생들은 실제 취업준비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본인의 취업준비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별로 만족하지 못함”(41.3%)이란 대답이 가장 많았고, “만족하는 편”이란 답변은 30.5%에 그쳤다. 이밖에 ‘그저 그렇다’가 22.1%, ‘매우 만족’(3.9%), ‘전혀 만족하지 못함’(2.2%) 순으로 답했다.

대학생들은 또한 자신을 준비되지 못한 인재로 평가하기도 했다. ‘스스로 취업에 준비된 인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35.5%로 가장 많았고 ‘별로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이 27.7%로 2위를 차지했다.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의견도 13.9%였다. 반면 ‘매우 준비된 인재’(15.6%), ‘그런 편’(7.2%)이란 의견은 많지 않았다.

결국 대학생들 77.1%가 취업난에 두려움과 위기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스스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는 자기진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만족하지 못하는 취업준비에 대해 가장 후회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너무 목표 없이 준비한 점”(34.6%)을 가장 많이 학생들이 꼽았으며, 이어 “너무 늦게 준비한 점”(32.0%)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너무 안일하게 준비한 점”(22.5%), “너무 한쪽만 준비한 점”(5.8%), “너무 게으르게 준비한 점”(2.2%), “후회할 점 없다”(1.7%) 등의 순이었다.

취업성공을 위해 대학생들이 가장 큰 약점으로는 꼽는 것으로는 ▷자격증(28.6%) ▷어학(13.8%) ▷학벌(12.8%) ▷경력(10.8%) ▷학점(9.7%) ▷성별(6.9%) ▷외모(5.9%) ▷인맥(3.9) ▷지역(2.6%) ▷나이(1.3%) 등의 순을 들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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