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5촌조카, 말맞추기 얼추됐다고 귀국했나"
"검찰,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한 수사 펼쳐야"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문회를 앞두고 해외로 돌연 출국해 잠적했던 조씨는 이후 공개된 녹취록에서 투자사 대표와 말맞추기를 시도하며 사모펀드 관련 사실이 밝혀지면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 '다 죽는다'라고 했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은 취임 직후 가족 재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하고 이후 '조국 펀드'가 투자한 회사는 가로등 점멸기 관급공사를 사실상 싹쓸이 했는가 하면, 이 '조국 펀드'를 중심으로 여권 관계자들이 포함된 공공와이파이 사업, 배터리 사업, 버닝썬 사건의 윤 모 총경 연루까지 끊임없는 의혹이 터져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딸의 입시 부정 의혹과 사학비리 의혹에 이어, '조국 펀드'는 조국 개인을 넘어선 권력 수뇌부가 연결된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법무부 장관 취임사에서 조국은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운운하며 검찰에 영향력 행사의 저급한 의지를 내비쳤고,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은 이에 보조를 맞춰 검찰총장을 배제한 별도팀 구성을 요구하다가 발각된 상황"이라며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펼쳐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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