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재협상도 실패, 추경처리 무산
문희상의 '금-월요일' 본회의 중재안도 민주당 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가졌지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결의안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한 마지막 본회의가 무산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잘 안 됐다"고 회동내용을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장님이 오늘 본회의를 열고 월요일에 하루 더 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민주당의 경우 해임건의안 표결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서 반대했다"며 "실질적으로 오늘 본회의도 어렵게 됐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무산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렸다.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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