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차관 "러시아 불화수소, 검증에만 6개월 걸릴 것"
"기업과 함께 해결책 강구하고 있다"
정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인지 가려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에 "이 상태로 3~4개월이 지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이 난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정부 대책을 추궁하자, 정 차관은 "문제가 되는 품목에 대해 기업과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차관은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개발 예산은 과거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계속해서 큰 흑자를 냈기 때문에 연구개발은 기업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국제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원자재와 중간재, 최종재로 구성된 글로벌 공급망에 재편이 예상된다"며 향후 소재 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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