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TK의원들 "선거 위해 뭐든 하겠다는 거냐"
"김해신공항 백지화하면 500만 TK시도민과 대정부투쟁"
주호영 등 대구·경북발전협의회 소속 의원 21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모임후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권 신공항 문제는 10년이 넘도록 논란이 되던 것을 관련 5개 지자체가 합의를 통해 조사결과를 수용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조사단이 1년여에 걸친 용역 끝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권을 잡았다고 정체도 알 수 없는 검증단이란 것을 만들어 국토교통부와 전문기관의 검증결과를 잘못된 것이라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로 이루어진 국가적 의사결정을 여당 소속 3개 단체장과 여당 소속 국토부 장관의 합의만으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 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김해신공항을 고수하다가 백기를 든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대해선 "이럴 거면 장관직 사퇴하고 여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옳지 않겠는가"라고 힐난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재검증 의사를 내비쳤던 국무총리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정치논리로 휘둘리고 뒤집히는 정책이 다름 아닌 적폐"라면서 "앞으로 국무총리실이 국가 전체가 아닌 특정지역만의 선거를 위해 새로운 적폐를 시도한다면, 대구경북 정치권은 물론 500만 시도민이 총궐기하여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히는 바"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대구경북발전협의회에는 주호영 의원을 비롯, 강석호, 강효상, 곽대훈, 곽상도, 김광림, 김규환, 김상훈, 김석기, 김재원, 김정재, 박명재, 백승주, 송언석, 윤재옥, 이만희, 장석춘, 정종섭, 정태옥, 최교일, 추경호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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