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盧대통령, 국민을 조롱하고 무시"
"우는 아이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뺨을 때리다니..."
“한 나라의 지도자가 자신의 정책 관철시키기 위해 이해를 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조롱하고 무시하고 있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미 FTA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주최한 ‘한미FTA 토론회’에서 영화배우 최민식(스크린쿼터사수대책위 대외협력위원장)씨가 쏟아낸 독설이다. 그는 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5분여간 읽어 내려가며 노무현 대통령의 문화.예술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FTA를 반대하는 국민의 충정 어린 비판을 집단이기주의와 방해세력을 매도하고 있다. 상식과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최근 국민과의 대화 때 영화배우 이준기씨의 스크린쿼터 질문에 대해 노대통령이 ‘한국영화인들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반박한 것과 관련, “지도자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수준인지 그 실체를 봤다”며 “자신감만 있으면 이 냉엄한 국제사회 현실을 뚫고 살아갈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울고 싶은 아이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뺨을 때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며 “그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자신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최씨는 내달부터 한미 FTA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가 함께 미국 전국순회에 나서는 대목을 지적하며, “미국민이 우선인지 자국민이 우선인지 모르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자국민에 대해선 무시와 묵살로 일관하면서 미국민에게만 저자세로 접하는 정부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5분간 준비해 온 원고를 격앙된 목소리로 모두 읽은 그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현 정부는 국민에 대한 오만불손한 태도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자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 이상 모욕적인 발언과 비방을 삼가고 이제 손을 맞잡고 국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미 FTA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주최한 ‘한미FTA 토론회’에서 영화배우 최민식(스크린쿼터사수대책위 대외협력위원장)씨가 쏟아낸 독설이다. 그는 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5분여간 읽어 내려가며 노무현 대통령의 문화.예술관을 맹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는 FTA를 반대하는 국민의 충정 어린 비판을 집단이기주의와 방해세력을 매도하고 있다. 상식과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최근 국민과의 대화 때 영화배우 이준기씨의 스크린쿼터 질문에 대해 노대통령이 ‘한국영화인들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반박한 것과 관련, “지도자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 수준인지 그 실체를 봤다”며 “자신감만 있으면 이 냉엄한 국제사회 현실을 뚫고 살아갈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울고 싶은 아이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뺨을 때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며 “그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자신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최씨는 내달부터 한미 FTA의 정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미 한국대사와 주한 미국대사가 함께 미국 전국순회에 나서는 대목을 지적하며, “미국민이 우선인지 자국민이 우선인지 모르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자국민에 대해선 무시와 묵살로 일관하면서 미국민에게만 저자세로 접하는 정부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5분간 준비해 온 원고를 격앙된 목소리로 모두 읽은 그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현 정부는 국민에 대한 오만불손한 태도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자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 이상 모욕적인 발언과 비방을 삼가고 이제 손을 맞잡고 국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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