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정부 더이상 北에 끌려다녀선 안돼"
"북미관계, 협조적이거나 안정적이지 않음 알 수 있어"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니는 모습을 국제사회에서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의 밝은 청사진만 제시하며 여론과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보위기사태에 철저하게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번 선거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줌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후반기 정책추진과정에서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우리는 대북정책과 통상정책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하원을 차지한 민주당도 북핵문제에 있어 외교적 해법을 주장해 온 만큼 큰 틀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의 영향력이 점증한 이때에 정책의 유동성을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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