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김정은 내외, 옥류관서 '평양냉면' 오찬
김정은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 화기애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오찬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 기자회견 후 평양 옥류관 연회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자리했다.
헤드테이블에는 또한 우리측에선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원로자문단과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대표 공동의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문화예술계, 종교계 인사들이, 북한측에선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또다른 테이블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정부요인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대표들과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한 테이블에서 섞여 앉았다.
리설주 여사가 "여기가 (판문점 정상회담) 그 계기로 평양에서도 유명해졌다. 외부손님들이 와서 계속 랭면, 랭면 한다"고 말하자, 함께 앉은 유홍준 교수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는다. 아주 붐이 일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교수가 "서울에서는 평양냉면에 맛을 돋구려고 조미료를 살짝 넣는데 이 맛이 안난다. 100% 육수 내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농을 건네 웃음이 터져나오는 등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찬때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두 분이 지금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큰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을 해야 하는데, 이 정도 메달로 해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다"고 말하자, 리설주 여사는 "저도 두 분께서 우리 겨레와 민족을 위해서 아주 큰 일을 하시리라 굳게 확신을 합니다. 문 대통령님도 제가 믿고 말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오찬 메뉴로는 평양냉면 외에 약쉬움떡, 콩나물김치, 잉어달래초장무침, 삼색나물, 록두지짐, 자라탕, 소갈비편구이, 송이버섯볶음, 수박화채, 우메기, 아이스크림이 테이블에 올랐고 반주로는 붉은 빛을 띈 들쭉술과 평양소주가 나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 기자회견 후 평양 옥류관 연회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졌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자리했다.
헤드테이블에는 또한 우리측에선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원로자문단과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대표 공동의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 문화예술계, 종교계 인사들이, 북한측에선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또다른 테이블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정부요인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대표들과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한 테이블에서 섞여 앉았다.
리설주 여사가 "여기가 (판문점 정상회담) 그 계기로 평양에서도 유명해졌다. 외부손님들이 와서 계속 랭면, 랭면 한다"고 말하자, 함께 앉은 유홍준 교수는 "서울에서도 유명한 평양냉면집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는다. 아주 붐이 일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교수가 "서울에서는 평양냉면에 맛을 돋구려고 조미료를 살짝 넣는데 이 맛이 안난다. 100% 육수 내기가 힘들다고 한다"고 말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농을 건네 웃음이 터져나오는 등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찬때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두 분이 지금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큰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을 해야 하는데, 이 정도 메달로 해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다"고 말하자, 리설주 여사는 "저도 두 분께서 우리 겨레와 민족을 위해서 아주 큰 일을 하시리라 굳게 확신을 합니다. 문 대통령님도 제가 믿고 말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오찬 메뉴로는 평양냉면 외에 약쉬움떡, 콩나물김치, 잉어달래초장무침, 삼색나물, 록두지짐, 자라탕, 소갈비편구이, 송이버섯볶음, 수박화채, 우메기, 아이스크림이 테이블에 올랐고 반주로는 붉은 빛을 띈 들쭉술과 평양소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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