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규 공급할 주택, 로또 안 되게 하는 게 중요"
"신창현, 징계대상 아냐", "규제완화, 당내 논의 거의 마무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는 21일 발표할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투기수요로 쓰이지 않도록, 속칭 이른바 로또가 되지 않도록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부분이 잘 되면 앞의 것(9.13대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고 여전히 뒷부분이 투기대상이 되는 공급이 되면 오히려 앞의 것도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택지정보를 유출한 신창현 의원 징계여부에 대해선 "그 단계에서 국가기밀로 분류되는 서류는 아니고, 말하자면 정책참고자료로 나간 것"이라고 강변하며 "이게 안 나갔다면 좋겠지만 나간 것인데, 아직 국가기밀서류가 아니기에 당차원에서 주의하라고는 하는데 아직 징계하거나 그럴 차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그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등 규제완화 법 처리와 관련해선 "당내 논의는 거의 마무리된 것 같다. 이견이 있어도 당론을 수용하는 쪽으로 마무리됐다"며 "여야 합의사항이 작은 부분 남아 있는 게 있으나 절대적으로 모순된 것이 아니기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일 본회의 처리를 장담했다.
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핵실험장이나 발사장은 자진해 해체한 상황이고 나머지 핵물질 핵무기 핵시설 리스트를 어느정도까지 제시할거냐, 폐기절차 어떻게 밟아갈 거냐가 관심사일 텐데"라며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면 그부분에 대해 종전선언과 함께 같이 논의가 어느정도 될 것이다. 현재로 봐선 문 대통령도 중요 목적 중 하나가 비핵화 진전이라 했는데 그부분이 상호 신뢰가 어느정도 쌓였기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에 대해선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중인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은 우리경제의 중요한 경제인 중 하나이기에 앞으로 남북 경제교류협력을 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같이 수행원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국민성장' 토론 제안에 대해선 "출산, 뭐라 하나. 말장난 하는 것이지. 출산주도성장이 경제학 용어도 아니고 사회학 용어도 아니고 그런 용어 쓰는 것 자체가 제가보기에 뭐랄까 적절치 않아서 그런 분들과 토론할 생각 없다. 토론도 어느 정도 격이 맞아야하는 것"이라고 깔아뭉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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