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급락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안정세를 보여온 주상복합아파트들도 마침내 하락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포탈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의 주상복합아파트 값이 지난 2005년 9, 10월 이후 지난 4월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서울 주상복합 매매시장은 4월 0.14% 하락했고 경기 역시 0.02% 하향했다.

서울 주상복합 매매시장의 경우 강남(-0.69%), 강동(-0.07%)이 하락했고, 강세였던 서초, 양천 등지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주상복합 대표단지인 도곡동 타워팰리스1,2차 중형아파트가 적게는 5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까지 떨어졌다. 강동구는 천호동 현대타워, 대우한강베네시티 등 60평형대 대형이 하락했다.

경기도도 마찬가지여서 고양(-0.86%), 용인(-0.27%)이 하락을 주도했고, 구리(0.2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고양시는 화정동 한화꿈에그린 46평형이 2천5백만원 정도 떨어졌고, 용인시 보정동 죽전자이II 36,63평형이 1천만~3천만원 정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