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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미중 무역갈등, 한국 피해 최대 367억달러"

무역협회, 미중 무역전쟁 시나리오별 수출 피해액 추산

미중 통상갈등으로 우리나라가 입을 수출 피해가 무역전쟁 확산 정도에 따라 최대 367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중 통상갈등 양상을 3개 시나리오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수출 피해를 추산했다.

가장 피해가 작은 시나리오는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선에서 통상갈등이 봉합될 경우다.

이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38억 달러) 감소하면서 우리나라의 총수출이 0.03%(1억9천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는 이유는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에 따른 중간재 수요 하락과 수출 부진에 따른 성장둔화다.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은 최종재 31.3%, 중간재 68.7%로 구성됐는데 중간재 수출에서 미국이 최종 귀착지인 비중은 5.0%다.

업종별로는 미국으로 재수출되는 비중이 큰 전기기기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 제품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가 중국이 미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 등의 요구를 수용하는 선에서 갈등을 끝내기로 양국이 합의할 경우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이 자국 반도체 설비 가동률을 높일 경우 우리나라의 대중 반도체 수출이 40억 달러(총수출의 0.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미국산 105억 달러, 한국산 655억 달러인데 보고서는 미국이 반도체 설비 가동률을 72.2%(2017년 기준)에서 100%로 끌어올릴 경우 대중 수출이 38.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만큼 한국산을 대체한다고 가정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확장할 경우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감소가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유럽연합(EU) 등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중국, EU의 관세가 10%포인트(p) 인상된다고 가정했다.

이 경우 글로벌 무역량이 6%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은 6.4%(367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미국에 비해 높은 제조업 비중과 원자재 수입 의존도 등 핸디캡이 있고 미국도 무리한 무역제재로 리더십 손상 등의 문제가 있어 실현 가능성은 작으나, G2 간 통상 분쟁 확산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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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To be or Not to be

    보털당 및 돼지발정당 꼴통일동에게

    6.25때 사망자수를 보라 남북대화에 초치지마라!

    남한민간인 373,599사망

    남한국군 147,000사망

    U N 군 36,991사망

    북한 민간인 2,000,000사망

    북한군 중공군 52,000사망

    홍준표/김성태/장제원/권성동/나경원/김진태/김무성

    안철수/유승민유치한 색깔론그만하고 꿈에서 깨

  • 1 1
    미국이 이기려면

    미국은 중국의 미국채 투매를 유도하라
    미국채 다 팔고 중국내 달러 고갈 되었을때
    외환 방어능력 상실한 중국을
    헤지펀드 동원해서 중국판 IMF 만들어
    미국 노예로 삼으면 된다

  • 2 0
    중국이 이기려면

    중국산 저가 생필품이 세계시장 장악했다
    중국이 생필품 대미수출 금지 시키면
    미국은 생필품 부족으로 베네주엘라 꼴 난다
    중국의 강점 제조업 살려서 멕여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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