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조순형-정몽준 경선 참여도 추진
범여권 3개정파 “비노-반한 전선 구축 합의"
민주당, 민생정치모임, 열린우리당 탈당예비파 등 3개 정파 의원들이 4일 오전 회동을 갖고 '반한-비노 전선' 구축에 원칙적 합의를 했다. 특히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순형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대선 경선 참여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반한-비노 전선 구축해 위기 돌파해야”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에는 당초 4개 정파의 8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7일 창당을 앞둔 통합신당모임의 최용규 원내대표와 신국환 의원과 정장선 열린우리당 의원이 불참하는 바람에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 김효석.이낙연 민주당 의원, 민생정치준비모임 소속의 정성호.이종걸 의원 등 5명만 참석했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다시 성을 쌓고 벽을 만들면 안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논의해보자"고 말했고, 같은 당 이낙연 의원도 "각 정파의 통합 노력은 그것대로 하되, 횡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대화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강조하고 있는 박상천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 단합.결속, 기득권 보호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으나 살아있는 민심의 요구를 놓치면 안된다"며 "민주당이 기득권 안주에 가치를 두고 있는 한 거기에 동의할 수 없으며 민주당은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탈당후 손학규 지원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도 "대통합신당을 위해 어떤 기득권도 버려야 하며 그래야 길이 보인다"며 "남아있는 시간도, 쓸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결론을 내려야할 시간이 임박했다"고 탈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정성호 민생정치준비모임 의원도 "위기를 돌파하려면 대통합으로 나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고, 이종걸 의원 역시 "반(反) 한나라 비노(非盧) 전선을 서둘러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반한-비노 전선’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김 원내대표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만나자. 제 정파와 대선주자의 연대.협력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고, 김부겸 의원이 "5.18에 즈음해 뭔가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혀, 빠르면 5.18에 통합신당의 큰 틀이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
"조순형-정몽준 참여도 추진"
김부겸 의원은 회동후 본지와 통화에서 “당대당 통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후보와 정치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통합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며 “창당을 앞둔 통합신당모임의 불참으로 통합신당모임의 창당 이후 다시 회동해 논의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되던 통합 논의가 4.25재보선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두달여만에 다시 가동된 것”이라며 “통합신당모임까지 가세한 4개 정파가 모여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힘을 합치는 통합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운찬 불출마로 범여권 후보 옹립에 일대 난관이 도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외에 무소속의 정몽준의원과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 등을 참여시켜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순형 의원의 경우 출마 선언시 단기간에 범여권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기도 해 조 의원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정몽준 의원의 경우 이명박-박근혜의 경쟁적 영입 시도를 차단하는 동시에, '이명박 대항마'로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대상에 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한-비노 전선 구축해 위기 돌파해야”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에는 당초 4개 정파의 8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7일 창당을 앞둔 통합신당모임의 최용규 원내대표와 신국환 의원과 정장선 열린우리당 의원이 불참하는 바람에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 김효석.이낙연 민주당 의원, 민생정치준비모임 소속의 정성호.이종걸 의원 등 5명만 참석했다.
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다시 성을 쌓고 벽을 만들면 안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논의해보자"고 말했고, 같은 당 이낙연 의원도 "각 정파의 통합 노력은 그것대로 하되, 횡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대화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강조하고 있는 박상천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 단합.결속, 기득권 보호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으나 살아있는 민심의 요구를 놓치면 안된다"며 "민주당이 기득권 안주에 가치를 두고 있는 한 거기에 동의할 수 없으며 민주당은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탈당후 손학규 지원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도 "대통합신당을 위해 어떤 기득권도 버려야 하며 그래야 길이 보인다"며 "남아있는 시간도, 쓸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또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결론을 내려야할 시간이 임박했다"고 탈당을 시사하기도 했다.
정성호 민생정치준비모임 의원도 "위기를 돌파하려면 대통합으로 나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고, 이종걸 의원 역시 "반(反) 한나라 비노(非盧) 전선을 서둘러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는 등 ‘반한-비노 전선’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김 원내대표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만나자. 제 정파와 대선주자의 연대.협력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고, 김부겸 의원이 "5.18에 즈음해 뭔가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혀, 빠르면 5.18에 통합신당의 큰 틀이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
"조순형-정몽준 참여도 추진"
김부겸 의원은 회동후 본지와 통화에서 “당대당 통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후보와 정치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통합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며 “창당을 앞둔 통합신당모임의 불참으로 통합신당모임의 창당 이후 다시 회동해 논의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되던 통합 논의가 4.25재보선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두달여만에 다시 가동된 것”이라며 “통합신당모임까지 가세한 4개 정파가 모여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힘을 합치는 통합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운찬 불출마로 범여권 후보 옹립에 일대 난관이 도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외에 무소속의 정몽준의원과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 등을 참여시켜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순형 의원의 경우 출마 선언시 단기간에 범여권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기도 해 조 의원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정몽준 의원의 경우 이명박-박근혜의 경쟁적 영입 시도를 차단하는 동시에, '이명박 대항마'로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대상에 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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