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검찰 재수사하자 최흥집 변호인과 수차례 통화”
민주당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증거"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MBC 보도를 통해 최흥집 전 사장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진행되자 권성동 의원은 최 전 사장 변호인과 6차례, 모 고검장과는 한 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의 강원랜드 사측과의 수차례 전화통화, 그리고 어제 MBC가 밝힌 보좌관을 포함한 권성동 의원측과 강원랜드 사측과의 200여 차례의 전화통화는 채용비리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며 “즉 채용비리를 부탁하고, 검찰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상호 공조와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 전 사장의 주거지가 압수수색을 당한 날에는 5차례, 불구속 상태이던 최 전 사장이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되는 날을 전후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통화가 이뤄진 점은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증거일 것”이라며 “권성동 의원은 즉각 법사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은 권성동 의원에 대해 답해야 한다. 채용비리에 반대하는 공당이라면 즉각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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