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추경 배제하지 않아"
일자리 상황 악화에 GM사태까지 터지자 정부 추경 검토
김 부총리는 이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세종청사 예그리나 어린이집 졸업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과 세제, 규제개혁, 금융 등 모든 정책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발표되긴 어렵겠지만, 청년 고용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재정, 조세, 금융, 규제 등 모든 것을 고려하므로 추경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이같은 일자리 추경 편성 시사는 좀처럼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대책 수립 지시에다가, 최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일자리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예산 집행이 두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추경이 거론되는 것은 빠르며, 특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들이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조속한 추경 수립-집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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