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청년실업 사상최악...청년실업대란 계속
신규 취업자 증가 숫자도 20만명대로 낮아져
13일 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천68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천명(1.0%)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8월 21만2천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진 뒤 9월 31만4천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10월 27만9천명에 이어 11월까지 두 달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도 3.2%로 1년 전보다 0.1%p 올랐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때인 2009년 11월 3.3%를 기록한 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11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해 2015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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