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이해진에 아쉬움" vs 이재웅 "김상조 오만하다"
이재웅 "김상조,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과 카카오톡 합병직후 다음에서 물러나 벤처창업 지원 일을 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조 위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고,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해진 전 의장에 대해 “이 전 의장은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 비전 같은 걸 제시하지 못했으며 이 전 의장과 짧은 대화를 했지만 그런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에 대해 “지금처럼 가다간 수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전 의장은 공정위가 자신을 준(準) 대기업 네이버의 총수(동일인)로 지정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웅씨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일부 수정하며 “오만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했다. 김상조 위원장의 표현도 부적절했지만 제 표현도 부적절했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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