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박성진, 독재 미화한 인물이 어떻게 독점 막겠나"
"文대통령, 박성진 지명 철회해야"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사실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우리는 당혹감을 감출수 없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여연대는 그러면서 "박성진 후보자는 진화론 대신 창조론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동성애(성적지향) 차별 금지가 포함된 헌법 개정을 절대 반대한다’는 서명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독재(다른 대안이 있었나?)'라고 쓴 자신의 보고서에서 이승만의 독재를 두둔하였고, '국민의 정신개조 운동: 새마을운동(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이라며 박정희 정권도 미화했다"며 "지난해 '과도한 노동운동, 책임을 망각한 과도한 민주주의, 노력 이상의 과도한 복지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는 저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우리는 무엇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중소기업 중소상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한민국 주요 적폐중의 하나인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의지가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독재를 미화하는 인물이 재벌의 독점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즉각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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