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학철 등 외유 도의원, 중앙당서 징계하라"
김태흠 "약속 파기 빈번하면 위약금 물고 신뢰 잃을 수도”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연수를 나간 김학철 도의원 등 자당소속 도의원 3명에 대해 이같이 징계 착수를 지시했다.
홍 대표는 전날 청주 수해현장을 찾았다가 외유 소식을 접한 뒤 기자들에게 "열심히 놀고 있는 모양이지"라며 "정무감각이 없어요. 정무감각이 있으면 그런 짓을 안 할 건데”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흠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홍 대표 지시를 전하면서도 “지금 그 사람들 입장에선 어려움이 있다. 외국에 위약금도 내야하고 약속을 했다가 파기하는 부분들이 빈번히 이뤄지면 국가가 신뢰를 잃는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너무 감정적으로만 가기보다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것인가 하는 교훈점 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김 의원 등을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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