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적폐 공공기관장 10명 사퇴하라"
서창수 서울대병원장 등 잔여임기 남은 기관장 10명 사퇴 촉구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관 적폐 기관장' 1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기관장은 코레일 홍순만 사장, 코레일유통 유제복 대표, 한국석유공사 김정래 사장,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김옥이 이사장,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원장, 동서발전 박희성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정영훈 이사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헌 이사장 등으로 모두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공대위는 “지난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국정농단 연루,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 등에 해당되는 적폐 기관장을 우선 꼽았다"며 "즉각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임명된 기관장들의 경영 농단과 그로 인한 폐해는 공공부문 노동자와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권을 발동해서 10명 즉각적으로 퇴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정권에 부역한 공공기관장이라면 스스로 깨닫고 물러나기를 촉구한다"며 "1차 명단에 이어 2차, 3차 적폐 기관장 명단을 공개할 것이며 문재인 정부 방침에 맞는 정책을 시행할 기관장을 인선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명단공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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