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장기연체자 1만8천여명 채무 소각
국민-신한은행은 이미 소각....문재인 정부 방침에 발맞춰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사회 취약계층의 제도권 금융복귀와 정상적인 경제활동의 재기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단행된 이번 소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고령자 등 사회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개인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소각 규모는 2013년 이후 소멸시효 기일이 도래한 개인채무자 1만8천835명의 연체대출 원금과 이자 등 총 1천868억원이다.
대상 고객은 전산처리 절차를 통해 계좌 지급정지가 해제돼 통장 거래를 재개할 수 있게 되며, 연체정보도 삭제돼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9천800억원 9만7천명, 신한은행은 4천400억원 2만명 규모의 특수채권을 소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당시 국민행복기금이 10년 이상 보유 중인 1천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월말 기준으로 행복기금이 보유 중인 1천만원 미만 연체채권 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소멸이 실행된다면 혜택을 볼 국민은 44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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