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권하면 국방장관 박정이·노동장관 김문수”
“강성귀족노조·전교조·종북세력 타파하겠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들이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안보와 강성귀족노조·전교조·종북세력 타파”라며 “안보는 박정이 육군대장에게, 노동은 강성노조귀족을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홍 후보는 교육-법무장관 후보에 대해선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현직 교수인데 논문 문제 검토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법무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분으로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 네 분에 대해선 검증을 마치는대로 보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공언한 충청권 총리와 관련해선 “두 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게 보궐선거라 인수위원 없이 바로 해야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좀 있다. 다른 분야에 해당하는 분들 대부분 국회의원들로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며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고 호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난 21일 동안 선거를 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고 역사를 만들었다"며 "권력의 오만 앞에 언론은 비굴했지만, 국민은 당당했다. 힘있는 자들은 엎드렸지만 힘없는 국민은 일어섰다"고 막판 역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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