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부부, 삼성동 사저 찾아...4년여만에 첫회동
박지만, 과거에 "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 탄식도
박 회장은 영장 실질심사를 1시간 정도 앞둔 오전 9시35분께 부인 서향희씨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자택을 방문했다. 친박 윤상현,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이들을 사저로 안내했다.
박 전 대통령이 동생 박 회장과 만난 것은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이후 박 회장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박 회장은 이에 "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며 비선들에 둘러싸여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탄식한 바 있다.
지만씨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떠난 뒤 약 10분 후 집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곧바로 동작구 현충원에 들러 오전 10시50분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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