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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공천심사했을 땐 잡음없었다"

심사과정 투명화가 더 중요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중 한 사람인 홍준표 의원은 15일 "공천비리는 제도가 아닌 사람의 문제"라며 "공천권을 지역에 준 분권형 공천 실험의 실패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분권형 공천방식은 대세 두번 거르는 필터기능 있어"

과거 당 혁신위원장이기도 했던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분권형을 않던 시절에도 지구당위원장이나 국회의원 추천은 있었으며 분권형은 지방과 중앙이 한 번씩 두 번 거르는 기회로 장점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람의 문제와 관련 "지난 1월 공천심사위 구성 때도 걱정스러운 얘기가 나왔는데 심사위 구성이나 심사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유일하게 공천비리가 없던 때는 2004년 2월 17대 총선 공천을 김문수 의원과 제가 할 때"였다고 해 당 지도부를 향한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또한 분권형 공천방식은 시대적 요구라며 "지금은 중앙권력의 지방이향 시대"라며 "혹시 문제가 되면 중앙당이 제 2요구권을 행사해 재 논의할 수 있도록 당헌에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관련 해법으로 국민투표제 주민소환제 추진요구가 나오는데 대해 "국민소환제는 헌법사항으로 나중에 헌법 개정 때 검토해야 될 사항"이라며 "오히려 사법절차의 신속성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내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투명성 강화방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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