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강만수, 영장실질심사 출두. 오늘밤 구속여부 결정

"나는 평생 공직에서 봉사했다"

'MB맨'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강 전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평생 공직에서 봉사했다"며 "혐의점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모두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이 경영하는 바이오 업체 B사에 54억원을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강요한 혐의에 대해선 "제가 장관 회의에서 국정 과제로 정해졌고 그때는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는 시대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과제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혐의 모두를 부인하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히 할 얘기 없다"며 "모든 건 법정에서 이야기하겠다"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날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렸으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