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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연패

지난 시즌 놓친 챔피언결정전 우승여부 관심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가 프로농구 정규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모비스는 지난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LG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주전 가드 양동근이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연장접전끝에 87-77 1점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올 시즌 초반 잠시 주춤거렸던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12월 19일 1위에 오른 이래 단 하루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우승,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모비스의 정규시즌 2연패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양동근이 지난해 말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형 국제대회를 소화하며 경험과 기량면에사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득점, 어시스트 뿐 아니라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운영능력과 시야까지 확보, 팀 전체를 리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양동근의 발전으로 인해 주득점원인 크리스 윌리엄스와의 득점분산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고, 여기에 김효섭, 정상헌 등 2년차 선수들과 새로이 영입한 신인선수들이 충실하게 백업요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모비스가 양동근의 국가대표 차출에도 전력의 공백 없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직후 "시즌 전에 4강에만 들면 잘했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어찌하다 보니 또 정규시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최종목표에 대해 "지난해 이루지 못해 더욱 더 간절하다"는 말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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