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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14-15일 열차 시험운행 논의

DJ 열차이용 방북 가능성에 접촉 결과 주목

남북이 14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실무위원 접촉을 갖고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빈 통일부 남북경제협력본부장은 13일 "지난 20차 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이번 경협위 실무위원 접촉에서 상반기 중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기 위한 군사보장 문제와 노반 점검 등을 포함한 기술적 문제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달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올해 상반기 중 열차시험운행 실시에 합의하고 경협위 접촉에서 군사적 보장조치 등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지난해 5월25일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었으나 군사보장조치가 마련되지 못해 운행 하루 전 취소됐다.

특히 열차 시험운행이 합의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를 맞아 열차를 이용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경협위 접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접촉은 개성공단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진행되면 우리 측에서 고 본부장 등 2명이, 북측에서는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 등 4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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