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이승만은 국부'는 내 개인적인 생각"
"국민의당에선 아직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염수정 추기경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제 판단으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을 갖춘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는 어떤 길, 노선, 중심노선이라고 우리는 부르는데 이 중심노선을 걸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파문을 의식한듯 "우선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국민의당이 앞으로 지향해야 되는 역사 해석의 기본 틀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해선 사실 솔직히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뉴라이트의 '1948년 건국절' 주장에도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부분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또 하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때 건국과 광복에 대해 말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안철수 의원은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은 계승하고 과로부터는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적에 대해서는 평가하고, 대신 과오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또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