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더민주행...새누리당 출혈이 다른당에겐 헌혈”
"야권분열 구도 어부지리만 무기로 삼을 수 없어"
비대위 시절에 김 전 수석과 적극적으로 행보를 같이 했던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여당이 대선후 토사구팽시킨 김 전 수석이 현졍권에 비수가 돼 돌아오고 있음을 이같이 비유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보수 대연합에 중도확장까지 합쳐서 이뤄낸 의석이 152석”이라며 “중도측 공략에 대한 의지를 버리고 지난 152석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계산에서 이미 오점을 남긴 것이다. 국민들이 지난 4년동안 더보수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야권 분열 구도내에서의 어부지리만을 무기로 삼을 수는 없다”며 김 전 수석의 더민주행으로 선거 판도에 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새누리당에서는 김 전 수석이 제1야당 선대위원장이 되면서, 4월 총선이 현정권의 경제실정 심판 선거로 재편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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