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재영입 4호' 김선현, 자진 사퇴
그림 도용-논문표절 의혹에 "부끄럽지 않은 삶 살아왔다"
김 교수는 이날 "저는 지금 이 시간부로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사라는 이름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개인으로 돌아가 저의 명예를 지킬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 그림 도용 논란과 관련해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치료를 했다. 상처치료를 위해 일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이 문제가 논란이 돼서 할머니들의 마음이 상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기대를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제가 입은 이번 상처가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해 더 진실하게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입후 위안부 할머니의 미술심리치료 과정에 취득한 그림 무단 도용 논란, 미술심리치료 기간이 7년이 아닌 1년이라는 의혹, 차의과대학원장 재직 당시 갑질논란,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그는 이에 8일 더민주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파문이 계속 확산되자 결국 자정께 자진해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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