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근태 선배가 남긴 숙제 반드시 하겠다"
"더 단단한 야당으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이겨야"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 성당에서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 김근태 상임고문 4주기 추모미사 추도사를 통해 "2012년을 점령하라는 선배님의 마지막 호소를 아프게 기억한다. 그 간절했던 호소는 선배님의 당부를 받들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과 함께 여전히 우리들 가슴에 뜨겁게 살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선배님이 우리에게 남긴 말씀이다. 선배님은 이미 이기는 방법을 알고 계셨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실천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이기기 위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해야 한다. 그래서 더 큰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강한 야당, 더 단단한 야당이 되어 박근혜 정권에 맞서 이겨야 한다. 그것이 선배님의 간절한 희망을 이루어드리는 길"이라고 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선배님.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 반드시 해내겠다. 내년 추도식 때는 총선 승리의 소식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리고 2017년의 희망을 말씀드리겠다"며 "선배님의 유언 집행을 더 지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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