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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누리당이 나 비판해서 기뻐"

"인재 영입은 내달 10일 창준위 발족 이후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8일 새누리당이 자신을 연일 비판하는 데 대해 "비판하셔서 기쁜 마음이다.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셨다"고 맞받았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인근의 한 카페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 와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기존 정당들이 비판을 안 하면 굉장히 나쁜 징조라는 것이다. 위협이 될 때만 나서고 반응 속도도 빠르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전날 자신의 신당 정책 발표에 대해 여전히 구체성이 결여돼 있고 모호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예를 들어 제가 전날 정당이 가는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말했는데, 새누리당에서 즉각 반응을 했다"면서 "아마도 내용은 모르니까 미리 써놨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끼리 '틀림없이 새누리당에서 모호하다고 할 것'이라고 했는데 제 추측이 맞았다. 너무 예측 가능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오히려 묻고 싶다. 지난 8년간 젊은 세대로부터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환경을 만든 책임을 왜 지지 않는가. 정치세력이 정말 염치도 없다"며 "그것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사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를 헬조선으로 (정부여당이) 만든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해 사죄를 백번하셔도 모자라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그는 신당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선 "본격적인 영입과 발탁은 앞으로 함께 하시는 의원분들과 주변의 추천을 받은 분들과 함께 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창준위는 1월 10일 일요일에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목표를 '100석'으로 정한 데 대해선 "목표가 아니라 마지노선이다. 새누리당이 200석이 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총선 목표를 저 혼자 결정할 것도 아니고 당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창당 과정에서 전략 목표들과 함께 할 인물들을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신당파들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호남에서 시작하시는 신당 세력 분들과의 연대는 열려있지만 먼저 해야 되는 일은 큰 줄기를 세우고 외연을 확장하고 중심을 세우는 것"이라며 "그 다음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그는 신당의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기득권은 없다. 당에서 만든 기준, 절차, 정치혁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며 "저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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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0 0
    fhep

    여당 2중대 / 이명박아바타 / 지령 : 야당궤멸-->여당승리를 통한 이명박근헤 정부 사수 --> 수구의 장기집권 ---> 국민 70% 이상 노예화 ---> 친일 수구의 영생복락

  • 0 0
    더불긴 커녕

    점점 줄어드네 갈수록 더줄어민주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3
    전진보당원

    안녕하세요? 해산된 전 진보당원입니다. "정치권에 와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기존 정당들이 비판을 안 하면 굉장히 나쁜 징조라는 것이다. 위협이 될 때만 나서고 반응 속도도 빠르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고요? 왜 새누리당이 제일 비판하는 진보당에 입당하지 않으셨죠?

  • 8 8
    성광

    누가 새누리당 프레임이라고 한마디 했다고 그걸 빌미삼아 탈당한 사람이 뭐 새눌당이 비판하니 매우 기뻐! 기쁘기도 하시겠수.

  • 12 11
    적반하장

    혁신 암철수 씨,
    새누리에 입당해서
    혁신하자고 해봐라.

  • 9 13
    국민1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너를 싫어한다 개자슥아

  • 13 5
    포청천

    겉으로만 서로적인척하는쑈지 . 속셈이 한집안 한통속

  • 6 2
    기사는 많고 댓글은

    사이트마다 기사는 많고 댓글은 피곤하니 이만! 뷰스 기사 보는 재미를 여러분도 만끽하세요.

  • 4 1
    다시

    남북대화에서 우리 측이 이전과 같은 입장을 내세우면 일관성이 있다고 표현하고, 북 측이 같은 입장을 반복하면 같은 의견을 되풀이했다고 자주 쓰는 걸 봤습니다. 기사를 볼 때도 문구 하나, 단어 하나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파악할 수도 있죠. 그렇다고 이 기사에 꼭 의도가 있다는 건 아닙니다. ㅋ 계속 느끼던 것을 그냥 적어봅니다.

  • 10 3
    ㅎ흣

    철수형이 미래에 새누리당 먹을 꺼다... ㅎㅎㅎ

  • 17 2
    다섯 살 세훈

    여섯 살 철수....
    서로 비등비등하네....
    앗,,,칠푼이도 있군....

  • 13 7
    참 기쁘기도 하겠다 이 등신아 ㅋㅋ

    총선때까지 계속 기뻐만 하다 짐싸들고 집에 가라

  • 5 0
    기사를 보니

    수구 언론 기사에서 많이 보던 기사 작성 패턴이 보이네요. 새누리당은 비판했다는 문구, 그에 맞서 안철수는 비난했다고 쓰고, 제가 이전에 다른 기사에 댓글 쓴 것처럼 같은 입장을 반복해서 말하면 '되풀이했다' 또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역시 '되풀이했다.'를 ... 남북관계를 다루는 기사에서 많이 보는 패턴인데

  • 3 5
    ㅠㅠ

    양초 중에 감각면에서는 그래도 안이 나은 듯. ㅋㅋ 도낀개낀이긴 하지만.

  • 8 2
    ㅠㅠ

    방향을 잘 잡고 있다. 다행.

  • 4 6
    보수경쟁

    안철수의 합리적 보수
    새누리의 수구적 보수
    보수끼리도 싸워야 성장한다

  • 4 1
    표창원 소나무

    "오 전 시장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붙으라고 해도 하겠다"고 답했다.

  • 9 7
    제정신이 아니구만

    그동안 좀 민망하긴 했나보네
    미친넘
    썩은넘들 델구가서
    새정치한다니
    모두가 웃는다
    호남인들이 일시적으로 열받아서 그러는건데
    담달이면 쭈욱 빠지진다
    2월이면 거의 한자리수로 하강
    호남서 2-3석
    수도권 전멸
    이게 너의 예상 성적표

  • 15 8
    카푸치노

    간찰스, 전형적인 거품!!!
    컨텐츠없는 이미지 정치!!!

  • 12 7
    개소리 말아라.

    나짝에 녹슨철판을 깔고 씨부리는구나.

    야당을 지지하는
    온국민이 너를 추접스럽게 보고있다
    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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