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승인
MB정부때 2차례 부결된 안건, 朴정부가 강행
정부가 28일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승인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索道·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위원 20명 가운데 19명이 참석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마라톤 회의 끝에 오후 7시께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붙여 조건부 가결 12표, 유보 4표, 기권 1표로 설치안을 통과시켰다.
오색 케이블카 사업 노선은 남설악 오색온찬 앞에서 산 위 끝청(해발 1천480m)을 잇는 노선으로, 총길이는 3.5㎞이다.
양양군의 오색 케이블카 설치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에 1차 신청(오색∼대청봉)을, 2012년에 2차 신청(오색∼관모 능선)을 했지만 모두 이듬해에 부결됐으나 박근혜 정부 들어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최문순 강원지사도 케이블카 설치에 적극 찬성해왔다.
공사는 내년부터 2018년 1월까지 3년간 진행돼 동계올림픽 전에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업비는 46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구성된다.
그러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산양 서식지 파괴 등 심각한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해온 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등은 정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강원도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索道·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위원 20명 가운데 19명이 참석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마라톤 회의 끝에 오후 7시께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붙여 조건부 가결 12표, 유보 4표, 기권 1표로 설치안을 통과시켰다.
오색 케이블카 사업 노선은 남설악 오색온찬 앞에서 산 위 끝청(해발 1천480m)을 잇는 노선으로, 총길이는 3.5㎞이다.
양양군의 오색 케이블카 설치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에 1차 신청(오색∼대청봉)을, 2012년에 2차 신청(오색∼관모 능선)을 했지만 모두 이듬해에 부결됐으나 박근혜 정부 들어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최문순 강원지사도 케이블카 설치에 적극 찬성해왔다.
공사는 내년부터 2018년 1월까지 3년간 진행돼 동계올림픽 전에 완공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사업비는 46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구성된다.
그러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경우 산양 서식지 파괴 등 심각한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해온 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등은 정부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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