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자료 요구 말고 간담회 와라"
김정훈 "국가기밀 파헤쳐 국정원 무력화 안돼"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란 이런 거대한 명칭으로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여기서 지금까지 의혹을 삼은 것은 다 해명이 됐고, 아직 정상적 의혹이란, 하나라도 국내 민간인을 해킹했다는 자료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야당이 자료제출 요구한) 6가지 중에 2개는 답변을 드렸고, 2개는 간담회 오면 정보위에 보고한 수준으로 주겠다고 4가지는 거의 답변이 됐다"며 "그런데 '하드디스크 원본과 미삭제된 데이터 용량 및 목록을 내놔라' 이것은 원천적으로 로그파일을 줄 수 없다는 게 정보위때부터 줄곧 같은 입장"이라고 거듭 로그파일 등의 제출을 거부했다.
그는 "오늘 오전 중에 명단을 내서 여야 간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그 다음에 그것도 부족하면 국정원이 제안한 '정보위원들이 현장에 오면 다 로그파일 공개하겠다. 정보위원들에게 보여주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현장검증을 해서 의혹을 빨리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야당은 로그파일 등 자료를 재차 요구하면서 자료제출이 안되면 여야 간 합의한 6일 간담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장기화하려는 그런 나쁜 의도가 없길 바란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안보의 최일선을 지키는 정보기관이다.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가기밀이 공개되는 우를 범하지 말고 국민의 이익을 위한 국회활동에 전념해주길 부탁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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