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24일 오전까지 최종 결정하겠다"
문재인과 2차 회동 "아직 숙고할 시간 필요"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좀 더 숙고할 시간과 주변 상황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오는 24일 오전까지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전날 밤 문재인 대표와 심야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이날도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문 대표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상곤 전 교육감이 혁신위원장을 수락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이제 김 전 교육감이 확답을 줄 시간만 남았다. 이번주 안에 혁신위원장 인선을 비롯한 구성문제를 가급적 마무리짓겠다고 했는데 그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김 전 교육감의 혁신위원장직 수용을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확답을 줄 시간은 일요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김 전 교육감도 일요일 오전까지 답을 준다고 했다"며 "김 전 교육감은 거듭 자신이 혁신위원장을 맡을 경우에 당과 문 대표가 혁신에 대한 의지가 서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앞서 전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의 추천과 다른 최고위원들의 동의하에 김 전 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하고 김 전 교육감과 심야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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