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두언-권성동 얘기 들어본 뒤에..."
당 일각의 국정조사 요구에 신중한 반응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당내에서 한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이상하게 얘기가 나오고 있어 사실관계를 더 들어보겠다. 야당 대표를 겨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성동 의원의 주장이 논리적이긴 하지만 그것은 법무부의 시각"이라고 지적한 뒤, "실제로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는 모른다. 증언을 더 들어보겠다"며 정두언 의원에게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앞서 최고위 회의에서도 "원내대표인 저로서 2007년 11월과 12월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그 당시 정황을 알 만한 분들로부터 다양하게 의견을 청취하고 난 다음에 국정조사를 우리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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