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안홍준, '의원특권 여권' 주장하다가 혼쭐
새누리 동료 의원들도 "지금이 그럴 때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국회의원도 외교관 대우를 받도록 하는 여권법 개정을 주장했다가 동료 의원들로부터도 질타를 받았다.
친박계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자처해 "특정 언론은 국빈대우니, 이런 식으로 왜곡해서 보도해 의원들과 언론이 있을 때 설명 드리겠다"며 자신이 지난달 3일 발의한 여권법 개정안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관용으로 나갈 때는 관용 여권을 가져가야 되고, 개인적으로 나갈 때는 외교부에 나머지를 맡겨야 한다. 교환해서 찾아 나가야 되는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다"면서 "외통위원들만 하는 게 아니라 당 대표님이나 일반 의원들이 더 활발하게 의원 외교를 하시는 분이 많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완종 리스트'로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안 의원의 의원특권 확대 주장이 이어지자, 참다못한 황영철 의원은 "아무리 좋은 얘기도 시의적절하게 발언해야 되지 않느냐"며 질타했다.
의총 사회를 맡은 민병주 의원도 "다음 일정이 있다"면서 안 의원의 신상발언을 제지했고, 그제서야 안 의원은 "특권이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말씀드린다"며 연단에서 내려왔다.
친박계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자처해 "특정 언론은 국빈대우니, 이런 식으로 왜곡해서 보도해 의원들과 언론이 있을 때 설명 드리겠다"며 자신이 지난달 3일 발의한 여권법 개정안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관용으로 나갈 때는 관용 여권을 가져가야 되고, 개인적으로 나갈 때는 외교부에 나머지를 맡겨야 한다. 교환해서 찾아 나가야 되는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다"면서 "외통위원들만 하는 게 아니라 당 대표님이나 일반 의원들이 더 활발하게 의원 외교를 하시는 분이 많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완종 리스트'로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안 의원의 의원특권 확대 주장이 이어지자, 참다못한 황영철 의원은 "아무리 좋은 얘기도 시의적절하게 발언해야 되지 않느냐"며 질타했다.
의총 사회를 맡은 민병주 의원도 "다음 일정이 있다"면서 안 의원의 신상발언을 제지했고, 그제서야 안 의원은 "특권이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말씀드린다"며 연단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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