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에 특검추천권 달라? 꼼수특검"
"야당 연루 의혹을 덮고가자는 말"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특검 관련 야당의 추천권을 보장하라는 주장은 야당이 연루된 의혹을 덮고 넘어가자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자신들이 주장해서 만들어진 현행 상설특검법이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다른 종류의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비리 척결은 뒷전이고 잿밥에만 관심을 두는 당리당략적 행태다. 성완종 의혹을 정치쟁점화해서 정국 혼란을 장기화하려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며 거듭 비난했다.
그는 "성완종 의혹은 정권을 넘나드는 비리 종합세트"라면서 "야당이 진정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바란다면 야당은 수사의 제한을 두지 말아야한다.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수사라든가, 친박 게이트라든가,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듯한 말은 자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여정부시절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특별한’ 특별사면과 관련한 의혹부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 어떤 사안이든 의혹이 있다면 모두 파헤쳐 부정부패를 철저히 척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성완종 특사 의혹을 거듭 제기한 뒤, "새누리당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