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정윤회 후폭풍',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통상적으로 일반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조사할 경우에는 지지율이 더 낮게 나타나는 점을 볼 때 박 대통령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2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시실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보름 전(지난달 17~18일) 조사때보다 2.2%포인트 떨어진 44.9%를 기록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49.3%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보름 전 조사때는 ‘잘함’ 47.1%, ‘잘못함’ 46.5%였다.
‘잘 모름’은 5.8%였다.
<모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9월말(28~29일) 조사때 51.7%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각종 증세 논란으로 하반기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 등이 추가 하락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정부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문제이면서 진상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이슈여서 비선실세 논란은 향후에도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하락을 전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6%, 새정치민주연합 17.2%, 정의당 2.4%, 통합진보당 1.2%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7%, 지지정당 없음은 31.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 응답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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