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주영, 이제 장관실로 복귀하라"
"세월호 유족과 국민의 대승적 결단 필요한 시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진도군청 내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고 식사도 간편식 배달로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7월 1일과 11일 두 차례 국정조사특위 참석차 서울 출장이 전부"라면서 "현재 실종자는 10명인데 이주영 장관은 대통령께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을 따를 뿐이라면서 현지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주영 해수부장관은 할 일이 많은 장관"이라며 "우리의 수산자원을 지키고 해운사업도 육성시켜야 된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책 수립, 총 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세월호 수습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확보와 국회 협조, 그리고 해피아 근절까지 모두 이주영 해수부장관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이주영 장관의 진정성과 진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이 장관의 정상적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월호 유족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후 이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업무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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