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한번만 더 믿어주십쇼 하는 수밖에"
"다행스러운 건 朴대통령의 국정철학"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후 심판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에 가서 유세를 할 수 있겠나, 뭘 할 수 있겠나? 로고송을 틀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이번 선거는 후보 각자가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겸허하고 겸손하게 치를 수밖에 없는 선거"라고 후보와 위원장들의 분투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백번 천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우리는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역설적이지만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아 저 정도면 정신을 차려서 다시 한번 신뢰를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대책을 마련해놔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다. 그 양반은 원칙을 중시하시고 비정상을 정상화로 만드는 것이 국정철학"이라고 박 대통령을 치켜세운 뒤,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역설적이지만 국민들이 한번 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우리는 정부와 함께 대책을 내놓고 용서를 다시 한번 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때, 이번 6.4지방선거도 다시 한번 국민이, 그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한번 기회를 주지라는 믿음이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