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신당과 합당해라" vs 정의당 "초조하냐"
새누리, 정의당의 '선택적 연대' 방침에 긴장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당 간 정책연대와는 달리 선거연대는 선거에서 후보를 내기위해 존재한다는 정당제도의 근본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총선 때 야권연대로 종북세력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 사태에서 보듯이 국민의 의사를 심히 왜곡, 훼손시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반박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의 수도권 선거전략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반영코자한 공당의 선택"이라며 "정의당의 선택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새누리당은 거세지는 국민들의 심판요구 앞에 초조함과 갑갑함이 증폭되었을지 몰라도, 자기 눈에 들보부터 잘 살피시고 공당에 대한 예의를 다하시기 바란다"며 "90년 3당 합당으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새누리당 전신의 이합집산에 대해 조금만 역사를 들추어내면 그런 소리 입밖에 내시기 힘들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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