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DJ유족 "지만원 유죄 확정은 사필귀정"

"지만원, 민사재판 통해서도 책임묻겠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측은 24일 대법원이 지만원 씨에 대한 유죄 판결을 확정한 것과 관련, "당연한 결과이고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5.18 희생자, 유가족, 광주 시민들의 명예를 다소나마 회복한 것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특수군을 불러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법원이 판결로 확인해 준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유사한 고소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지금도 지만원 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포함해 여러 인터넷 공간에서 이런 허위사실들이 버젓이 게재되어 있고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과 네티즌들이 잘못을 바로잡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해 관련 글들의 삭제 및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지만원 씨에 대해서는 형사판결이 난 만큼 민사재판을 통해서도 그 책임을 계속해 묻겠다"고 덧붙였다.

지 씨는 2009년 11월 자신의 블로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한일어업협정을 맺고서 우리 쌍끌이 어선을 북한에 주자고 제안했고,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했다"는 허위 사실을 게재하는가 하면, "김 전 대통령이 5·18 당시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는 허무맹랑한 글을 올려 불구속 기소됐다.
박정엽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
    친일파싫어

    기득권세력에 끝없는 음해를 당한 대통령은 김대중과 노무현이다.
    그만큼 그들이 위대하다는 말이고, 그 두분의 가치를 폄하함으로
    기득권세력들이 정치적 이득을 취할 수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