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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김용철, 93년이후 지금까지 본 적 없다"

"누가 관리를 했다는 건지 내가 좀 알고 싶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3일 '삼성 떡값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공소사실로 해서 제가 기소를 했는데 저한테 떡값을 가져다 주겠나"라고 강력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2001년,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씨를 수사했다. 주핵심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김용철 변호사를 과거 특수1부에 있을 때 제가 추천해서 같은 데 근무했다. 93년도에 같이 근무하고 다른 곳으로 그 친구가 전출갔는데, 그때 헤어진 이후로 오늘까지도 단 한 번도 그 친구가 찾아오거나 연락하거나 만난적이 전혀 없다. 저에게 연락이 오거나 만난 적이 전혀 없다. 이야기 들은 적도 없고"라며 "특검때나 어느 때든 제가 거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이야기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들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히 얘기하면 어제인가 그제인가 <시사인>에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해서 명단을 확인해 봤는데, 김용철이가 자기는 모르는데 제 주위를 봐서, 제가 삼성 이건희 회장을 수사를 해서 틀림없이 관리했을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는 들었다"며 "그런데 삼성이 저를 관리를 할 리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며 "제가 왜 거기 오르내리고, 전혀 근거도 없이 삼성관리 대상이라니까, 삼성에서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 누가 관리를 했는지를 제가 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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