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정병국 "경기지사 선거 출마하겠다"
친박 유정복 대세론에 "나도 朴대통령 도왔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의 변방에서 벗어나 창조를 선도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것이 경기 3.0 시대"라며 "문화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경기 3.0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미 지식기반 대표적 사업들은 판교로 와 있다. 삼성이나 현대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도 경기지역으로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거라고 보고 그러한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바로 '경기 3.0시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 친박 후보에 비해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 때 저도 뛰었고 특히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실천위원장"이라며 "계파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평·가평 출신이라 불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지역에서 3선 이상한 의원은 본인이 처음이고 선거 때마다 수도권에서 최고 득표율을 올렸다"며 "가장 낙후지역을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성공스토리"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3선 출마 포기로 현재 여권 내에서는 친박 유정복 장관을 비롯해 친이 원유철, 중립 남경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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