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 50.3% "국정원, 조직적으로 대선개입"
52% "朴대통령 사과 필요없어" vs 45 "사과해야"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6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3%가 국가정보원의 댓글과 트위터 활동에 대해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 개입’이라고 응답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주장한대로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라는 의견은 38.1%에 그쳤다.
특히 30대의 71.1%는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이라고 응답했고, 50대, 60대 이상에선 같은 답변이 각각 43.1%와 26.9%에 그쳤다.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야권의 박근혜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52.0%는 동의하지 않았고, 45.0%는 동의했다.
‘댓글과 트위터가 승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63.7%로, ‘승패를 뒤집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을 것’(29.1%)이라는 전망보다는 컸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절반이 넘는 53.0%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80.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집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2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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