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뇌부, '공안부'에 공소장 변경 재검토 지시
대검찰청 공안부 투입해 국정원 대선글 불법성 재검토
20일 <한겨레> 인터넷판에 따르면,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 팀장(53)의 경질로 이진한(50)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게 특별수사팀 지휘봉이 넘어간 뒤 곧바로 트위터 글 재검토 작업에 대검찰청 공안부 검사들이 투입된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
설사 문제가 되는 점이 있더라도, 이 사건을 지난 4월부터 6개월여 동안 수사해온 특별수사팀에 지시하는 게 순리인데도, 이 사건과 무관한 대검 공안 연구관들에게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법 전문가인 박형철 부장이 검토한 내용인데다 6개월 동안 이 사건에 매달려온 특별수사팀 검사들이 내용을 가장 잘 안다. 느닷없이 왜 대검 공안 검사들을 동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공안이 재검토해 다른 결과를 내놓으면 검찰 스스로 불신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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